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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 체중계 앞에서 본 웃픈 장면, 세 번이나 올라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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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컷카툰 목욕탕이나 사우나에 가면 가끔 잊지 못할 장면을 보게 됩니다. 며칠 전 사우나에서 조금 웃기면서도 마음이 묘해지는 장면을 하나 보게 되었습니다. 사우나에서 씻고 나와 머리를 말리고 있는데 저쪽에서 뚱뚱한 모녀가 체중계 앞에 서 있었습니다. 엄마도 통통했지만 딸은 엄마보다 더 통통한 모습이었습니다. 딸이 체중계 위에 올라섰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삐이이이—” 체중계에서 경보음 같은 소리가 났습니다. 딸은 순간 당황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뒤에서 엄마는 딸을 바라보고 있었고요. 딸은 잠시 내려오더니 갑자기 스트레칭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몸을 좌우로 흔들고 팔도 돌리고 마치 운동선수처럼 몸을 풀더니 다시 체중계 위에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또 “삐이—” 다시 같은 소리가 났습니다. 그 모습이 조금 우스워서 나도 모르게 쳐다보고 말았습니다. 딸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또 내려와서 스트레칭을 하고 다시 올라가고… 이 행동을 세 번이나 반복 했습니다. 결국 체중계 앞에서 엄마와 딸은 아무 말 없이 사우나 문을 열고 나가버렸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저는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실 그 장면은 조금 웃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조금 슬퍼 보이기도 했습니다. 체중이라는 숫자는 가끔 사람의 기분을 순식간에 바꿔버리기도 하니까요. 사실 우리는 모두 체중계 앞에서 비슷한 마음을 가져본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좀 줄었을까?” “어제 먹은 게 많았는데…” “한 번 더 재보면 달라질까?” 그래서 그 딸의 행동이 어쩌면 조금은 이해가 됐습니다. 체중계 앞에서 사람은 가끔 희망을 한 번 더 눌러보기도 하니까요. 웃기지만 조금은 슬픈 장면. 사우나 체중계 앞에서 문득 사람 마음을 보게 된 하루였습니다.

전문가가 아니어도 괜찮아, 누군가의 선택이 되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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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컷카툰 “그림 하나 부탁해도 되겠지 모르겠네…” 어느 날, 갑자기 그림을 부탁받았다. 전문가도 아닌데, 자격증도 없는데, 정식으로 배운 적도 없는데. 순간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나한테 왜?’ 요즘 우리는 뭐든지 ‘전문가’라는 이름이 붙어야만 인정받는 세상에 살고 있다. 디자인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 자격증 보유, 경력 몇 년 이상. 그 틈에서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괜히 작아진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누군가가 나를 선택했다는 건 이미 충분한 의미가 있다. 전문가가 아니어도 괜찮은 이유 중년이 되면 이상하게 도전이 조심스러워진다. “이 나이에?” “내가 뭘 안다고?” 하지만 누군가는 실력이 아니라 사람을 보고 선택한다. 그림을 잘 그려서가 아니라, 그 사람이 그리는 느낌이 좋아서. 그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전문성보다 더 강한 건 ‘신뢰’다. 중년의 자신감은 경험에서 나온다 20대의 자신감이 스펙에서 나온다면, 50대의 자신감은 경험에서 나온다. 실패해본 적도 있고, 포기해본 적도 있고, 다시 시작해본 적도 있는 사람. 그래서 더 단단하다. 그림 한 장을 부탁받는 일. 작은 일 같지만 사실은 큰 인정이다. “당신이라서 부탁하는 거예요.”라는 말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고객 만족도 별 다섯 개보다 중요한 것 카툰 속 마지막 장면처럼 ‘내 만족도 별 다섯 개.’ 사실 가장 중요한 건 고객 별점이 아니라 나 스스로의 만족감 이다. 해냈다는 느낌. 도전했다는 뿌듯함. 그리고 ‘나도 누군가에게 선택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확신. 이 감정은 나이를 이긴다. 전문가는 아니어도 괜찮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전문가다. 가게 운영의 전문가일 수도 있고, 가정을 지켜낸 전문가일 수도 있고, 삶을 버텨낸 전문가일 수도 있다. 자격증은 없어도 경험은 있다. 전문가는 아니어도 누군가의 선택이 되었다는 건, 그 자체로 충분히 멋진 일이다. 오늘도 망설이고 있다면, 한 번쯤은 이렇게 말해보자. “그래, 한...

우리 집엔 북한 오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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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컷카툰 나에겐 ‘김정은’이라는 이름의 사촌오빠가 있다. 뉴스에 나오는 그분 말고, 며칠 전, 휴대폰에 전화가 왔다. 액정에 뜬 이름은  “김정은 오빠” 나는 아무 생각 없이 “어? 오빠 전화 왔네?” 하고 말했을 뿐인데… 옆에서 듣고 있던 딸아이의 눈이 동그래졌다. “엄마… 북한 오빠도 있어? 김정은?” 순간 정적. “말 안 들으면 혼내달라고 전화해. ‘북한 오빠한테 이를 거야!’ 하면 애들 다 무서울걸?” 그 진지함에 또 한 번 웃음이 터졌다. 생각해보면 아이들의 상상력은 정말 솔직하다. 어른들은 이름을 ‘동명이인’으로 정리하지만, 아이들은 이름 하나만으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낸다. 딸이 장난을 치면 나는 일부러 휴대폰을 들어 올린다. “어디 보자… 김정은 오빠한테 전화해볼까?”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생긴 해프닝. 하지만 이런 소소한 오해 덕분에  한참을 웃음으로 채워졌다. 사실 생각해보면 이름은 같아도 사람은 전혀 다르다. 누군가에겐 뉴스 속 인물이고, 누군가에겐 사촌오빠일 뿐. 아이의 한마디가 그날의 평범한 일상을 웃음으로 채워줬다.  

사람마다 새해 계획은 다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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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컷 카툰 오십이 넘어가면서는 병원 출입이 잦아집니다. 뭐 딱히 다치지도 않았는데 여거저기 쑤시고 아픈일이 허다합니다. 겨울에는 식당일이 한가해서 미뤘던 허리 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물리치료를 다닙니다. 내 옆에도 연세드신 할머니 한분이 물리치료를 하고 계셨어요. 친절한 물리치료사랑 도란도란 이야기하는걸 엿듣게 되었어요. 나이도 있고 돈도 많이 벌었다는 할머니에게 이제 몸관리도 하고 사시는게 좋겠다고 이야기를 하는 물리치료사에게 해맑게 그러겠다고 하면서 올해부터는 소주를 한병으로 줄여서 몸관리를 하시겠다고 하였어요. 황당한 관리이기도 했지만 할머니의 말씀이 귀여웠습니다. 그럼 대체 얼마를 마시고 사셨는지 궁금했지만 할머니가 건강하셨습면 좋겠어요. 중년의 건강 그리고 노년의 건강은 올해 일년을 관리하면 내년 일년이 다르다고 합니다. 우리도 관리하면서 살아가도록 합시다~

중년의 BTS, 임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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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에게 bts가 있다면 중년 여성에겐 임영웅이 있다. 가수 공연 이야기 하고 있는 카툰 오랜만에 아는 언니를 만났다. 이러저러한 이야기로 꽃을 피우던중  작년에 싸이 콘서트 갔던 이야기를 했다. 그러던 중 한 언니가 이렇게 말을 했다. “임영웅이 광주 콘서트할 때, 어쩌면 표 구할 수 있을지도 몰라! 같이 근무하는  사람중에 임영웅 광주 팬클럽 회장님이 있어~~” 라고 하는거다. 와우~! 이 소리에 귀가 번쩍하는거 같았다.  물론 표를 구하기는 힘들겠지만 누군가가 샀다가 일이 생겨 못가는 표가 간혹 생긴다고 한다. 그러면 우리가 구입할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확실하게 갈수 있다는 말도 아니였고 갈수 있을꺼란 상상만으로도 즐거웠다. 사실 중년들에게 임영웅은 BTS 못지않은 존재 다. 그것은 티켓이 팔리는 속도로도 알수가 있다. 중년들은 결코 할수 없는 "광클" 티켓 발매합니다 일분후 마감입니다; 소리만 듣게 될뿐....

예약 전화인 줄 알고 뛰어갔는데… 또 광고 전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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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카툰 가게가 정신없이 돌아가는 시간, 주방에서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어디선가 울려 퍼지는 *띠띠띵* 전화벨 소리!  핸드폰을 어디다 뒀는지도 기억이 가물거리는데 울리는 소리로 뛰어갔습니다. 혹시라도 예약 전화일까봐.. 늦게 받으면 어쩌면 또 끊어질수도 있으니까.. 열심히 뛰어가서 전화를 받으면 꼭 이러한 소리가 들립니다. "김**씨 맞으시죠? 요번에 새로 나온 상품이 있는데요" 이러한 멘트의 광고전화... 정중하게 끊어보기도 했고 관심없다고도 말을 했지만 열심히 상품설명을 하더라구요. 바빠서 다음에 하세요라고 했더니 다음날 다시 또 바쁜시간에  전화가 오네요;; 그분들 고생하는거 알겠는데 전화받아야 하는 저도 고생이랍니다;

입을 옷이 없다? 중년 패션은 오늘도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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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aksimi 아침, 거울 앞. 옷장은 터질 듯한데… "에휴, 입을 옷이 없구나!" 모든 여성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봤을 것이다. 유행은 돌아오긴 하는데, 나의 몸매는 안 돌아간다. "유행 지난 것뿐이야!" 라며 자신을 다독이지만… 사실은 내 몸이 유행을 못 따라가는 중이다. 하지만! 나에게 필요한 건 ‘새 옷’이 아니라 ‘맞는 옷’이다. 에휴... 허리 밴딩은 정말 신이 내린 발명품이란 말인가; 허리 밴딩 와이드 팬츠 편하면서도 멋스러운 핏! 👉 [중년용 밴딩 와이드 팬츠 보러가기]  베이직 루즈핏 반팔티 단정하고 깔끔한 데일리템 👉 [중년 여성을 위한 베이직 티셔츠] 포인트 되는 토트백 유행 안 타고 들기만 해도 스타일 UP 👉 [가볍고 멋스러운 데일리 토트백] 발 편한 슬립온 운동화 꾸안꾸 스타일 완성템! 👉 [쿠션 좋은 슬립온 운동화 보기] ※ 위 링크는 쿠팡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소정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중년의 패션은 ‘나답게 입는 것’ 멋내기보다 편안함, 보여주기보다 자신감, 그게 진짜 중년 패션 아닐까 “그냥 이러고 나가지 뭐…” 그 말 속에 진짜 멋짐이 숨어있을지도모른다.

무더운 날씨엔 아재개그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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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김은이 요즘 날씨, 정말 더워도 너무 덥죠 밖에 나가면 쨍쨍한 햇볕에 정신이 아득~ 그래서 친구랑 카페에 들어가 시원한 커피 한 잔 앞에 두고 잠깐 쉬었어요. 그런데… 친구가 갑자기 묻습니다. “베를린 음식을 먹으면 안 되는 이유를 알아??” 헉, 이 더운 날에 뭔 철학적인 질문이야? “음… 모르겠는데…” 진지하게 고민했죠. 그 순간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 “독일 수도….” 순간… 머리 위에 물음표가 피어오르다가 이내 ‘아! 독일 수도!’ (독일 수도 → 독일 수(음식)도 먹으면 안 돼) 와장창! 더위보다 더 터지는 아재개그 폭탄 에 둘 다 한바탕 웃어버렸습니다. 더운 날씨도, 땀도, 다 사라지는 기분! 이런 소소한 대화 하나가 찜통더위 속 최고의 그늘 이자 에어컨 같더라고요. 무더운 여름엔 시원한 커피와 유쾌한 친구, 그리고 한 스푼의 아재개그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준비한 여름 필수템! 카페 안 나가도, 집에서 바로 시원~하게! 아래 링크 참고해보세요 👇 홈카페용 아이템 추천 드립커피 세트 보러가기 시원한 아이스잔 세트 보러가기 탁상용 미니선풍기 보러가기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 “말 한마디에 웃고, 커피 한 모금에 시원한 기분” 이 여름, 유머와 여유로 채워보세요!

피부보다 관절이 먼저인 나이, 그게 바로 중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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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김은이 예전엔 화장품을 고를 때, 미백이니 탄력이니 참 복잡했어요. 거울 앞에 앉아선, “오늘은 광채 세럼 먼저, 그다음은 수분 앰플!” 혼자 뷰티 유튜버인 척하며 스킨케어 루틴을 외우던 시절이 있었죠. 그땐 그랬어요. ‘예뻐지는 것’이 그 자체로 기쁨이었고, 백화점 화장품 매장에서 예쁜 병 하나 들고 나오는 길은 기분 좋은 산책이었으니까요. 그런데 나이가 들고, 중년이 되니 거울 앞 풍경도 바뀌더라고요. 어느 날은 눈가에 생긴 주름을 보고, 또 어느 날은 목이 뻐근해서 고개도 잘 안 돌아가고… “이건 뭐, 미백이고 뭐고… 그냥 안 아픈 게 제일이네.” 속으로 중얼거리며 약국에서 ‘근육크림’을 집어 든 제 모습이 웃기기도 하고, 짠하기도 했어요. 요즘 제 침대 머리맡엔 예쁜 화장품 대신 관절 스프레이 , 파스 , 마사지 크림 이 줄줄이 놓여 있어요. 어쩌면 지금 이 루틴도 ‘나만의 뷰티 관리’일지 몰라요. 예전엔 피부가 탱탱한 게 중요했지만, 지금은 무릎이 덜 아픈 게 더 소중하고, 화장보다 중요한 건 밤에 푹 자는 거더라고요. 나이 들며 바뀐 건 화장품만이 아니에요. 나를 바라보는 시선도, 내가 나를 돌보는 방식도 조금 더 너그러워졌어요. "예전보다 주름이 늘었네" 라는 말보다 "그래도 오늘 하루 무사히 보냈다" 는 말이 더 따뜻하게 들리는 요즘입니다. 지금 이 순간, 피부보다 관절이 먼저인 이 나이도 그 나름대로 아름답다고, 스스로를 토닥여봅니다.  이 카툰이 전하는 메시지 우리는 모두 조금씩 달라지고, 그 변화 속에서 웃음으로 버티는 힘 도 생깁니다. 피부 대신 관절을, 향수 대신 파스를 챙기는 우리들의 새로운 뷰티 루틴 , 그 자체로 멋진 거죠.  

시아버지는 김밥 두 줄의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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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김은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주말마다 아이들 봐주러 오시는  아버님이 있다고 한다. 항상 김밥 한 줄 사오시던 그분이, 어느 날부터 김밥을 두 줄 사 오신다. 왜냐고? 며느리가 “오늘은 아는 언니랑 같이 점심 먹을 거예요~” 라고 한마디 한 그날 이후부터! 그 뒤로는 “아가~ 김밥이 두 줄이다.” 라고 자랑(?)까지 하신다  귀여우심. 사랑이 이렇게 디테일하게 표현될 수 있다는 걸 아버님이 알려주셨다. 덕분에 나도, 아는 언니도 잘 먹는다. 세상 훈훈한 김밥 두 줄 “사랑은 거창하지 않다. 김밥 두 줄이면 충분하다.” – 어떤 며느리의 고백

주사보다 아픈 건 간호사님 멘트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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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 ⓒ 김은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허리 아파서 디스크병원에 갔어요. 진짜 아파서 간 거 맞습니다. 근데… 마음까지 아플 줄은 몰랐죠. 주사 맞기 전에 겁나서 슬쩍 물어봤어요.  “간호사님~ 주사 아파요?”  “네! 아파요.” …앗, 네...? 이렇게 단호하게, 그렇게 솔직하게?! 저는 그냥… 형식적인 질문이었는데요?  그래서 다시 조심스레 물었어요.  “그럼... 얼마나 아파요?” 그랬더니…  “저는 안 맞아봐서 몰라요.” 와… 이건 주사가 아니라 멘트로 맞았어요. 안 그래도 엎드려 있는데 마음까지 고꾸라질 뻔했어요. 제 속마음은 이랬습니다. "나도 처음이라 무서워서 물어봤거든요...? 그냥 좀 아픈데 참을만하다~ 정도만 말해줘도 사랑스러웠을 텐데... 간호사님… 저랑 척지고 싶으세요?” 세상 무심한 간호사님 덕분에 주사 맞기도 전에 심장에 주사 한 방 맞고 갑니다. 내가 다시 이 병원에 올지 말지는… 두고 보자고요  마무리  살면서 맞는 주사도 많고, 말로 맞는 주사도 많지만… 오늘처럼 둘 다 동시에 맞은 날은 처음이에요 🤕 여러분… 주사보다 말이 더 따갑다는 거, 잊지 마세요! 중년의 좌골 신경통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

장보러 갔다가, 기억을 두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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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 ⓒ 김은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장보러 갔다가… 그냥 구경만 하고 나옴 오늘도 씩씩하게 마트에 입장! "마트다~ 마트! 오늘은 맛있는 거 잔뜩 사야지!" 카트 끌며 들뜬 마음으로 입장했건만… 잠깐만… "내가… 뭘 사러 왔지?" 과일 코너 앞에서 갑자기 정지. 멍~ 해진 눈, 머릿속은 백지. ‘뭔가… 뭔가 있었는데… 분명 뭔가 필요했던 게 있었는데… 뭐였더라…?’ 폰 꺼내서 메모 확인! …근데 메모도 안 해놨음. (이럴 거면 왜 스마트폰 쓰는건지…)  중년의 장보기는 두뇌력과의 대결! 예전엔 마트 들어가기도 전에 다 기억했었는데, 요즘은 문 열고 들어서자마자 뇌가 로그아웃  장을 보러 간 건지 산책하러 간 건지 바람 쐬러 간 건지 모를 지경. 장보기 전에 꼭! 메모하자 집에서 문 나서기 전에 3번 외치자 “달걀, 휴지, 고추장!!” 가족한테 “뭐 필요한 거 있어?” 물어봐 놓고, 꼭 그걸 잊지 말자 중년의 장보기는 쇼핑이 아니라 기억력 테스트 다. 기억나면 다시 오면 되지 뭐 그런생각으로 나서지만....... (문제는... 그 기억이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는 거지…)

오늘 아침, 상추 한 줌 따려다 헌혈하고 돌아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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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 ⓒ 김은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오늘 아침, 햇살이 좋아서 텃밭으로 나갔어요. 며칠 전부터 눈여겨봤던 상추가 잎이 정말 튼실하게 자랐거든요. "오늘은 상추 겉절이나 해 먹자!" 이런 마음으로 바구니 하나 들고 싱글벙글하며 텃밭으로 향했죠. 초록초록 싱싱한 상추를 하나하나 뜯으면서 ‘아, 진짜 잘 키웠다~’ 하고 뿌듯해하던 그 순간… 어디선가 들려오는 윙~~ 윙~~ 소리. 모기 떼가 갑자기 나타난 거예요. 팔이며 다리며 여기저기 달려들어서 깜짝 놀라 상추도 제대로 못 따고 허둥지둥 도망쳤어요. 모기들은 정말 악랄했어요. 상추를 따는 내내 내 팔이며 얼굴이며 무차별 공격. 어떻게든 상추 바구니는 사수했지만 온몸에 빨갛게 모기 물린 자국이 꽃처럼 피어나더군요. 집에 돌아와 상추 바구니를 식탁 위에 올려놓고 거울을 보니, 모기 물린 자국 투성이. 문득 남편에게 이런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내 피랑 바꾼 상추니까 반찬투정 하지 말어라.” 남들은 무공해 유기농이라 부르지만 나는 ‘내 피값 유기농’이라고 부르고 싶네요. 상추 한 줌이 이렇게 힘들게 얻어진 거라니. 오늘도 이렇게, 한여름의 텃밭은 평화롭지 않습니다. 상추는 잘 자랐고, 모기도 잘 살고 있고, 저만 털렸어요. 그래도 맛은 있더라구요… 가려움만 아니면요. 텃밭에서 모기 물릴뻔한 이야기 2

카페에서 튀어나올 뻔한 오지랖… 입이 근질근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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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 ⓒ 김은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카페 타임. 아아 한 잔 시켜놓고, 블로그에 집중하려던 찰나… “야, 그 영화 있잖아! 범죄도시 거기 주인공 이름이 뭐였더라?” …어? 귀가 번쩍, 뇌가 쓱쓱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마동석이잖아!!" 속으로 외쳤지만, 입은 다행히 닫혀 있었습니다. 눈은 벌써 옆 테이블로 고정되어 있고 머릿속은 이미 퀴즈쇼 나간 사람마냥 정답을 외치고 있었지 뭐예요; 말… 해줘? 아냐… 참자… 그런데 왜 이렇게 입이 간지럽지??   중년이 되면 자동 장착되는 능력 이건 ‘오지랖’이 아니라 정보 공유 본능 입니다(?) 누가 뭐 찾으면 알려주고 싶고 누가 뭐 헷갈려 하면 도와주고 싶고 누가 뭐 틀리게 말하면 정정해주고 싶고 (!) 이쯤 되면 ‘선생님 모드’가 자동으로 ON 되는 느낌. 중년에게 정보 공유 본능이  젊은 사람에겐 오지랖으로 비춰지잖아요;

한 편만 본다더니… 결국 밤새 정주행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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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 ⓒ 김은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요즘 넷플릭스에 빠져 밤새운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저도 그랬어요. 오징어 게임 시즌3가 나왔다기에 '한 편만 보고 자야지~' 라며 침대에 누웠죠 이런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있잖아요. 드라마나 예능, 유튜브, 웹툰 같은 콘텐츠는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렵잖아요. 그 순간에는 "이것쯤이야"라는 생각이 들지만 다음 날 아침, 피곤한 몸을 끌고 하루를 시작할 때면 '내가 왜 그랬을까' 하는 자책이 찾아오는거.... 그렇지만 드라마는 도망가지 않아요. 내 건강과 피부는 도망가지만요.  그런데 멈출수 있었다면 그건 정주행이 아니긴 하죠; 오징어게임 리뷰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