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은 완벽했지만… 현실은 탕수육이었다
※ 이미지 출처: ⓒ 김은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중년의 유쾌한 생존일기 “오늘 불꽃놀이 있대~ 짜장면 먹으면서 보자!” 무더운 여름밤, 동생은 아이들과 함께 군부대 앞 바닷가 근처로 향했대요. 불꽃놀이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중화요리집에 앉아서 시원하게 짜장면 먹으며 보면 딱이겠다~” 싶었죠. 짜장면에 탕수육까지 곁들인 만찬. 그런데... “해가 왜 안 져...? 아직도 훤~하네?” 아무리 기다려도 불꽃놀이는 시작되지 않고 해는 지지 않고 바깥은 여전히 환했습니다. 시계를 보니 밤 9시, 불꽃놀이는 시작도 않하고 짜장면집은 마감시간이고 결국 결단! 찜통더위속으로 나갔어요. 결국… 밖으로 나가서 봤다는 이야기 시원하게 짜장면 먹으며 불꽃놀이를 감상하려던 계획은 무산! 결국 애들 데리고 다시 밖으로 나가 서서 불꽃놀이를 봤다네요. 짜장면집에서 불꽃놀이를 편하게 보겠다던 그 계획은 ‘계획’으로만 남게 되었고… 남은 건 탕수육 국물 자국과 여운뿐 이렇게 엇나간 계획, 누구나 한 번쯤은 있지 않나요? 돗자리 깔자마자 비 오는 날의 피크닉 커피 마시며 일몰 보려다 해가 구름에 가린 날 드라이브 갔다가 막히는 길에서 일몰 다 본 날 그런 날도 결국은 웃음이 남고, 추억이 되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잖아요~ 함께한 순간은 그 자체로 즐거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