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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모녀의 현실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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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은이  왜 살이 안 찔까? 먹는 것도 많은데…” 막 딸아이가 화장실을 나서면서  푸념을 털어놓는다. 바로 옆에서 커피를 마시던 내가 그랬다. ‘니는 그러냐? 나는 안먹어도 찐다’ 라고 속으로 말했다. 그리고 잠시후 생각만 했던 말이 입 밖으로 튀어 나왔다. “왜 나는 살이 안 빠질까? 먹는 것도 없는데…” 그 순간, 딸의 현실 폭격! “엄마~ 그만 먹어~ 그렇게 먹는데 뭘 안먹는대;;” 그리고 둘 다 동시에… 빵 터진다. 손에는 간식이 한 입씩, 여전히 ‘먹는 중’이다.  중년의 다이어트는 늘 진행형 먹는 건 없다고 생각하지만, 문제는 '기억나지 않는 간식들'이 너무 많다는 것. 중년이 되면 진짜로 덜 먹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체중은 그대로, 아니면 더 늘어나는 현실. 딸아이의 대화처럼, 세대는 달라도 살에 대한 고민은 비슷하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엄마는 ‘왜 안 빠져?’ 딸은 ‘왜 안 쪄?’  공감 한 스푼, 웃음 한 입 이런 대화가 오가는 집이라면 다이어트는 잠시 미뤄둬도 괜찮지 않을까? 서로 놀리고, 웃고, 같이 먹고, 그게 진짜 가족의 맛 아닐까 싶다. 오늘도 중년 모녀는 다이어트보다 웃음을 먼저 챙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