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차이에서 오는 말뜻의 대참사
딸 아이와 대화를 하다 깜짝 놀랬습니다. 일상 카툰 가족과 밥상에 둘러앉아 평범하게 밥을 먹고 있었죠. 제가 뜬금없이 이런 말을 꺼냈습니다. “광주 근교에 집 하나 사서 살고 싶다~” 소박한 로망 아닙니까? 도심보다는 조금 조용하고, 공기 좋은 교외에서 사는 삶. 그런데… 옆에서 밥을 먹던 딸아이의 반응이 뜻밖이었습니다. 다리 옆에다 집을 짓겠다고? 딸아이: “다리 근처에 집을 사서 살고 싶다고??” 헉! 😳 제가 말한 ‘근교(近郊)’는 교외를 뜻하는 거였는데, 우리 딸은 ‘근처 교(橋)’… 그러니까 다리 옆에 집을 짓겠다는 말로 들은 겁니다. 순간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더군요. 다리 밑에 작은 집 한 채, 지나가는 차 소리와 함께 사는 우리 가족… 세대 차이에서 오는 말뜻의 대참사 저희 세대에겐 익숙한 단어도 요즘 아이들에겐 생소한 법이죠. 딸아이에겐 ‘근교’라는 단어보다 다리(橋)가 더 친근했던 모양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광주 다리 옆에 집 짓고 싶다’는 소망을 가진 건 아니란 말씀! 😂 가족 카툰으로 남기니 더 웃기다 이날의 장면을 네컷 카툰으로 그려봤는데요. 엄마: “광주 근교에 집 하나 사서 살고 싶다~” 딸: “다리 근처에 집을 사서 살고 싶다고?” (진지한 표정) 엄마: “...........” (말잇못) 다리 옆에 덩그러니 있는 상상의 집 🏡 보는 순간 다시 한 번 빵 터졌습니다. 이런 게 바로 가족 개그 아닐까요? 🤣 결론 아이와 대화하다 보면 말뜻을 다르게 받아들여 생기는 해프닝이 정말 많습니다. 그럴 땐 그냥 웃고 넘어가면 되죠. “광주 근교”가 어느새 “광주 다리 옆”으로 바뀌어버린 사건! 결국 우리 집은 아직도 도심 한복판에 있지만, 언젠가 진짜 ‘근교’에 집을 마련하는 날이 오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