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보다 아픈 건 간호사님 멘트였어요..

 

주사 아파요? 라고 묻는 중년 여성과 무뚝뚝한 간호사 네컷카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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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아파서 디스크병원에 갔어요.
진짜 아파서 간 거 맞습니다.
근데… 마음까지 아플 줄은 몰랐죠.

주사 맞기 전에 겁나서 슬쩍 물어봤어요.

 “간호사님~ 주사 아파요?”
 “네! 아파요.”

…앗, 네...?
이렇게 단호하게, 그렇게 솔직하게?!
저는 그냥… 형식적인 질문이었는데요? 

그래서 다시 조심스레 물었어요.
 “그럼... 얼마나 아파요?”

그랬더니…

 “저는 안 맞아봐서 몰라요.”

와… 이건 주사가 아니라 멘트로 맞았어요.
안 그래도 엎드려 있는데 마음까지 고꾸라질 뻔했어요.

제 속마음은 이랬습니다.

"나도 처음이라 무서워서 물어봤거든요...?
그냥 좀 아픈데 참을만하다~ 정도만 말해줘도
사랑스러웠을 텐데... 간호사님… 저랑 척지고 싶으세요?”

세상 무심한 간호사님 덕분에
주사 맞기도 전에 심장에 주사 한 방 맞고 갑니다.
내가 다시 이 병원에 올지 말지는… 두고 보자고요

 마무리 

살면서 맞는 주사도 많고, 말로 맞는 주사도 많지만…
오늘처럼 둘 다 동시에 맞은 날은 처음이에요 🤕

여러분… 주사보다 말이 더 따갑다는 거,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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