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부부라면 공감 100% 무심한 남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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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 일상카툰 남편들은 아내를 참 모릅니다. 사다 줄까? 라고 이야길 한다고 해도 사오지 마~라고 했을지도 모르지만 사다주면 또 좋아하는게 여자의 심리를  모르는듯 합니다. 중년의 일상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작은 에피소드들이 모여 우리 삶을 더 웃기고 따뜻하게 만듭니다. 앞으로는  남편이 커피를 마시러 나간다면 이렇게 말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내 것도 하나 사와.” 그러면 적어도 딸기 스무디 하나는 생길지도 모르니까요. 중년건강에 좋은 봄나물 알아보기

사우나 체중계 앞에서 본 웃픈 장면, 세 번이나 올라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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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컷카툰 목욕탕이나 사우나에 가면 가끔 잊지 못할 장면을 보게 됩니다. 며칠 전 사우나에서 조금 웃기면서도 마음이 묘해지는 장면을 하나 보게 되었습니다. 사우나에서 씻고 나와 머리를 말리고 있는데 저쪽에서 뚱뚱한 모녀가 체중계 앞에 서 있었습니다. 엄마도 통통했지만 딸은 엄마보다 더 통통한 모습이었습니다. 딸이 체중계 위에 올라섰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삐이이이—” 체중계에서 경보음 같은 소리가 났습니다. 딸은 순간 당황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뒤에서 엄마는 딸을 바라보고 있었고요. 딸은 잠시 내려오더니 갑자기 스트레칭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몸을 좌우로 흔들고 팔도 돌리고 마치 운동선수처럼 몸을 풀더니 다시 체중계 위에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또 “삐이—” 다시 같은 소리가 났습니다. 그 모습이 조금 우스워서 나도 모르게 쳐다보고 말았습니다. 딸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또 내려와서 스트레칭을 하고 다시 올라가고… 이 행동을 세 번이나 반복 했습니다. 결국 체중계 앞에서 엄마와 딸은 아무 말 없이 사우나 문을 열고 나가버렸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저는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실 그 장면은 조금 웃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조금 슬퍼 보이기도 했습니다. 체중이라는 숫자는 가끔 사람의 기분을 순식간에 바꿔버리기도 하니까요. 사실 우리는 모두 체중계 앞에서 비슷한 마음을 가져본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좀 줄었을까?” “어제 먹은 게 많았는데…” “한 번 더 재보면 달라질까?” 그래서 그 딸의 행동이 어쩌면 조금은 이해가 됐습니다. 체중계 앞에서 사람은 가끔 희망을 한 번 더 눌러보기도 하니까요. 웃기지만 조금은 슬픈 장면. 사우나 체중계 앞에서 문득 사람 마음을 보게 된 하루였습니다.

전문가가 아니어도 괜찮아, 누군가의 선택이 되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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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컷카툰 “그림 하나 부탁해도 되겠지 모르겠네…” 어느 날, 갑자기 그림을 부탁받았다. 전문가도 아닌데, 자격증도 없는데, 정식으로 배운 적도 없는데. 순간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나한테 왜?’ 요즘 우리는 뭐든지 ‘전문가’라는 이름이 붙어야만 인정받는 세상에 살고 있다. 디자인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 자격증 보유, 경력 몇 년 이상. 그 틈에서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괜히 작아진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누군가가 나를 선택했다는 건 이미 충분한 의미가 있다. 전문가가 아니어도 괜찮은 이유 중년이 되면 이상하게 도전이 조심스러워진다. “이 나이에?” “내가 뭘 안다고?” 하지만 누군가는 실력이 아니라 사람을 보고 선택한다. 그림을 잘 그려서가 아니라, 그 사람이 그리는 느낌이 좋아서. 그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전문성보다 더 강한 건 ‘신뢰’다. 중년의 자신감은 경험에서 나온다 20대의 자신감이 스펙에서 나온다면, 50대의 자신감은 경험에서 나온다. 실패해본 적도 있고, 포기해본 적도 있고, 다시 시작해본 적도 있는 사람. 그래서 더 단단하다. 그림 한 장을 부탁받는 일. 작은 일 같지만 사실은 큰 인정이다. “당신이라서 부탁하는 거예요.”라는 말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고객 만족도 별 다섯 개보다 중요한 것 카툰 속 마지막 장면처럼 ‘내 만족도 별 다섯 개.’ 사실 가장 중요한 건 고객 별점이 아니라 나 스스로의 만족감 이다. 해냈다는 느낌. 도전했다는 뿌듯함. 그리고 ‘나도 누군가에게 선택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확신. 이 감정은 나이를 이긴다. 전문가는 아니어도 괜찮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전문가다. 가게 운영의 전문가일 수도 있고, 가정을 지켜낸 전문가일 수도 있고, 삶을 버텨낸 전문가일 수도 있다. 자격증은 없어도 경험은 있다. 전문가는 아니어도 누군가의 선택이 되었다는 건, 그 자체로 충분히 멋진 일이다. 오늘도 망설이고 있다면, 한 번쯤은 이렇게 말해보자. “그래, 한...

우리 집엔 북한 오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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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컷카툰 나에겐 ‘김정은’이라는 이름의 사촌오빠가 있다. 뉴스에 나오는 그분 말고, 며칠 전, 휴대폰에 전화가 왔다. 액정에 뜬 이름은  “김정은 오빠” 나는 아무 생각 없이 “어? 오빠 전화 왔네?” 하고 말했을 뿐인데… 옆에서 듣고 있던 딸아이의 눈이 동그래졌다. “엄마… 북한 오빠도 있어? 김정은?” 순간 정적. “말 안 들으면 혼내달라고 전화해. ‘북한 오빠한테 이를 거야!’ 하면 애들 다 무서울걸?” 그 진지함에 또 한 번 웃음이 터졌다. 생각해보면 아이들의 상상력은 정말 솔직하다. 어른들은 이름을 ‘동명이인’으로 정리하지만, 아이들은 이름 하나만으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낸다. 딸이 장난을 치면 나는 일부러 휴대폰을 들어 올린다. “어디 보자… 김정은 오빠한테 전화해볼까?”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생긴 해프닝. 하지만 이런 소소한 오해 덕분에  한참을 웃음으로 채워졌다. 사실 생각해보면 이름은 같아도 사람은 전혀 다르다. 누군가에겐 뉴스 속 인물이고, 누군가에겐 사촌오빠일 뿐. 아이의 한마디가 그날의 평범한 일상을 웃음으로 채워줬다.  

사람마다 새해 계획은 다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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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컷 카툰 오십이 넘어가면서는 병원 출입이 잦아집니다. 뭐 딱히 다치지도 않았는데 여거저기 쑤시고 아픈일이 허다합니다. 겨울에는 식당일이 한가해서 미뤘던 허리 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물리치료를 다닙니다. 내 옆에도 연세드신 할머니 한분이 물리치료를 하고 계셨어요. 친절한 물리치료사랑 도란도란 이야기하는걸 엿듣게 되었어요. 나이도 있고 돈도 많이 벌었다는 할머니에게 이제 몸관리도 하고 사시는게 좋겠다고 이야기를 하는 물리치료사에게 해맑게 그러겠다고 하면서 올해부터는 소주를 한병으로 줄여서 몸관리를 하시겠다고 하였어요. 황당한 관리이기도 했지만 할머니의 말씀이 귀여웠습니다. 그럼 대체 얼마를 마시고 사셨는지 궁금했지만 할머니가 건강하셨습면 좋겠어요. 중년의 건강 그리고 노년의 건강은 올해 일년을 관리하면 내년 일년이 다르다고 합니다. 우리도 관리하면서 살아가도록 합시다~

식당 리모컨의 행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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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 아무것도 아닌일로 항상 매번 다투는게 부부의 일상이다. 그리고 잘못을 인정을 잘 하지 않은게 부부사이의 일인지도 모른다. 별일 아닌일로 가끔 다투기도 하지만 표현하지 못하는 말도 있으니까 타고난걸 어찌하나 싶어서 그냥 화가나도 참을때가 많다.

중년의 관계는 따라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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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부부의 일상 젊어서는  붙어있는게 좋았으니까 그게 또 사랑인줄 알았으니까... 지금은 밖에서 친구들이랑 밥이라도 먹을라치면 집에 있는 남편이 신경이 쓰인다. 나이가 들고보니 더더욱 그렇다. 먹자 하면 먹고 보자 하면 보고 나가자 하면 같이 좀 나가줬으면 좋겠다. 좋아서 나가자는거 아닐꺼 알텐데...  좀 따라주면 참 행복하겠다.